서울~춘천

광나루 자전거공원(광자공) 출발 · 한강 남단 → 팔당 → 밝은광장 → 북한강 자전거길(샛터삼거리·청평·가평·강촌·의암호) → 신매대교 인증센터 → 춘천역, 열차로 복귀

105km · 오르막 447m · 편도 · 초중급 · 자전거길 위주 · 서울 강동구 → 경기 하남시·남양주시 → 경기 가평군 → 강원 춘천시

순수 주행 5시간 안팎(평속 20~22km/h 기준). 밥 먹고 쉬면 보통 7~9시간, 장거리가 처음이면 10시간 넘게 걸렸다는 글도 있다

광나루 자전거공원에서 한강 남단으로 팔당대교를 건너 옛 중앙선 철길 자전거길로 밝은광장(운길산역)까지 간 뒤, 국토종주 북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샛터삼거리·대성리·청평·가평·강촌을 지나 의암호를 돌아 신매대교 인증센터에 닿고, 다리를 건너 소양강처녀상 앞을 지나 춘천역까지 가는 105km 남짓의 편도 코스다. 수도권 라이더에게는 '한 번은 가 보는 장거리'로, 춘천에서 닭갈비나 막국수를 먹고 ITX-청춘이나 경춘선 전철에 자전거를 싣고 돌아오는 것이 기본이고, 힘이 남는 사람은 같은 길로 되돌아와 왕복 200km를 채운다. 큰 고개는 가평 앞 색현터널 오르막 하나뿐이지만 거리가 길고 오후 맞바람·한여름 뙤약볕·청평 너머 보급 공백 때문에 숫자보다 힘들다는 후기가 많다. 길 옆으로 경춘선 역이 이어져 있어 지치면 어디서든 열차로 끊을 수 있다는 점이 첫 100km 도전에 이 코스를 고르는 이유다.

이런 분께: 첫 100km 편도, 국토종주 북한강 인증, 닭갈비·막국수 라이딩, 열차 복귀 라이딩, 봄 벚꽃·가을 단풍 장거리

출발 거점: 광나루 자전거공원

광나루 자전거공원 인증센터(국토종주 빨간 인증부스) 앞 자전거길 옆 공터 — 광진교 남단과 천호대교 남단 사이 강변, 즈믄길나들목·광나루 제2주차장 바로 앞

한강 남단 동쪽 끝의 국토종주 인증센터라 춘천처럼 서울 동쪽으로 길게 나가는 라이딩의 출발점으로 가장 많이 쓴다. 춘천 라이딩 후기도 광나루에서 친구와 만나 도장을 찍고 출발한 글(2026년 4월)이 있고, 잠실·고덕·탄천·반포 쪽에서 출발한 사람들도 모두 한강 남단 자전거길로 이 앞을 지나간다. 천호 자전거거리(자전거포 밀집)가 붙어 있어 100km 넘는 길을 떠나기 전 마지막 정비를 하기 좋다.

가는 법: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에서 북쪽으로 1km쯤 걸어 즈믄길나들목(올림픽대로 밑 통로)으로 들어오면 인증센터가 바로 보인다. 주말·공휴일엔 전동차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다(혼잡하면 제한). 자전거로: 잠실·탄천 쪽에서는 한강 남단 자전거길로 동쪽으로 오면 광진교 남단을 지나 바로 나오고, 강북에서는 광진교 자전거도로로 건너온다. 자가용: 광나루한강공원 제2주차장(강동구 천호동 483-8, 06~24시)이 인증센터 바로 앞이지만, 이 코스는 춘천에서 열차로 돌아오는 편도라 차를 두고 오면 밤에 다시 찾으러 와야 한다. 열차 복귀를 생각하면 전철로 오는 편이 낫다(ITX-청춘은 청량리·용산, 경춘선 전철은 상봉·광운대 쪽으로 돌아온다).

구간 안내

  1. 광나루 자전거공원 인증센터 → 팔당 시가지 (0 → 약 18.5km)

    인증센터에서 강을 왼쪽에 두고 한강 남단 자전거길로 상류 방향을 잡는다. 3km쯤에서 아이유고개(암사고개)를 완만한 쪽으로 넘고, 강동대교를 지나면 곧은 콘크리트 길이 끝없이 이어지는 미사 구간이다. 덕풍천 합류부 당정뜰(약 13km)에서 화장실을 한 번 쓰고, 16km 지점에서 다리 밑을 지나 크게 돌아 오르는 경사로로 팔당대교에 올라 동쪽 보도 한 칸으로 강을 건넌다. 북단에서 팔당역 쪽으로 직진해 1.5km 가면 NSR·면포도궁·초계국수가 모인 팔당 가게 거리다. 춘천까지 가는 날은 새벽에 떠나 여기서 도나스나 편의점 음식으로 아침을 해결하는 사람이 많은데, 주말 아침 면포도궁은 줄이 길어 그냥 지나쳤다는 글도 있다(2026년 6월).

  2. 팔당 시가지(초계국수·면포도궁 앞) → 밝은광장 인증센터 (약 18.5 → 27km)

    가게 거리를 지나면 길이 옛 중앙선 철길 위로 올라가 팔당댐 옆을 지나고, 조명이 켜진 봉안터널(약 21km)과 폐역 능내역 인증센터(약 23km)를 차례로 지난다. 나무 그늘이 덮인 철길 자전거길을 4km 남짓 더 가면 운길산역 앞 밝은광장 인증센터다. 여기서 그대로 직진해 북한강철교를 건너면 양수리·양평(남한강 자전거길) 쪽이니, 인증센터 앞에서 왼쪽 물의정원 방향 '춘천' 표지를 따라 북한강 자전거길로 들어선다. 처음 간 사람이 이 갈림을 놓쳐 양평 쪽으로 한참 갔다가 되돌아왔다는 글(2026년 4월)이 있을 만큼 헷갈리는 곳이다. 북한강 자전거길 종주 인증(밝은광장·샛터삼거리·경강교·신매대교)은 이 인증센터에서 시작한다.

  3. 밝은광장 인증센터 → 샛터삼거리 인증센터 (약 27 → 41.5km)

    1km쯤 가면 자전거길이 강변 정원인 물의정원 한가운데를 지나는데, 무지개 모양 다리(뱃나들이교)와 봄 벚꽃·가을 황화코스모스 때문에 사진 찍는 사람이 많고 다리 위는 보행자와 함께 쓴다. 시우리 쪽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의 세븐일레븐 남양주송촌리점(약 29km)이 첫 보급 지점이다. 그 뒤 샛터삼거리까지 12km는 북한강로(국도) 옆에 따로 낸 자전거길로, 강변 식당·카페 주차장을 드나드는 차와 주차 안내원 때문에 깜짝 놀랄 일이 잦고 노면도 고르지 않으며 잔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중간의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약 35km)과 샛터삼거리 인증센터 바로 앞 GS25(약 41km)가 쉬어 가기 좋은데, 날 좋은 주말엔 GS25 앞이 자전거로 꽉 차 청평까지 그냥 가는 사람도 있다(2026년 3월 글).

  4. 샛터삼거리 인증센터 → 청평 여울시장 (약 41.5 → 52km)

    샛터삼거리에서 신호를 건너 마석 쪽으로 이어지는 길은 경춘선 자전거길이니, 인증센터 앞에서 오른쪽 자전거 전용 터널(야연터널)로 들어간다. 터널을 나오면 내리막 끝에 급커브가 있으니 미리 속도를 줄이고, 구운천을 건너 경춘선 철교 밑을 지나면 대성리 국민관광지의 강변 벚나무길(약 44.5km)이다. 대성리~청평 7km는 강을 바로 옆에 끼고 가는 전용 자전거길이라 길이 좋아 샛터에서 청평까지 30분 남짓이면 간다는 글(2026년 7월)이 있다. 신청평대교를 지나 개울을 건너는 낮은 다리는 끝이 급커브이고 큰비 뒤에는 물에 잠기기도 하니 조심하고, 청평대교 밑을 지나 언덕을 하나 넘어 청평교를 건너면 바로 청평 여울시장 앞이다.

  5. 청평 여울시장 쉼터·화장실 → 색현터널 (약 52 → 61.5km)

    시장 앞 강변로는 차도에 자전거 차로를 그은 길이라 주차 차량을 조심하며 동쪽으로 간다. 원래는 청평역 남쪽에서 조종천을 따라 상천 쪽으로 이어지는데, 2025년 가을부터 조종천변 자전거길이 공사 중이라 청평역(경춘선·ITX, 자전거길에서 200m) 쪽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자전거길에 오르라는 안내가 2026년 10월 글까지 이어진다. 여기서부터 가평까지는 북한강을 잠시 떠나 하천리·상천리의 한적한 시골길과 옛 경춘선 철길을 고친 자전거길을 달린다. 상천을 지나면 에덴벚꽃길 옆으로 2~5% 남짓의 오르막이 길게 이어지고, 중턱의 벚꽃길 자전거쉼터(약 60.5km)가 오르막을 오르기 전 숨을 고르는 단골 쉼터다. 오르막 끝의 색현터널(약 400m, 조명 있음)이 이 코스에서 가장 높은 곳(해발 160m 남짓)이며, 한여름에도 터널 안이 서늘하다.

  6. 색현터널(빛고개 자전거 터널) → 경강교 인증센터 (약 61.5 → 67.7km)

    터널을 빠져나오면 가평 시내까지 긴 내리막이라 페달을 거의 밟지 않아도 된다. 다만 겨울엔 터널 출구 쪽 그늘에 눈·얼음이 남아 다 같이 끌고 지나갔다는 글(2026년 2월)이 있다. 내리막 중간 가평휴게소 옆 세븐일레븐(약 63km)이 가평 들어가기 전 보급 지점이고, 태양광 패널로 지붕을 씌운 자전거길과 달전천변 벚꽃길을 따라 가평역 근처로 내려온다. 오목교로 달전천을 건너 500m쯤 가면 자라섬 회전교차로 옆에 경강교 인증센터가 있는데, 길에서 살짝 안쪽에 숨어 있어 그냥 지나쳤다가 돌아오는 길에 찍었다는 글이 있으니 회전교차로가 보이면 눈여겨본다. 인증센터 옆에 공중화장실이 있고, 가평역(경춘선·ITX)은 오목교에서 400m쯤 떨어져 있다.

  7. 경강교 인증센터 → 백양리역 (약 67.7 → 76.4km)

    인증센터를 지나 자라섬 주차장 옆 자전거길로 경강교 진입로에 올라, 다리의 자전거도로로 강을 건너면 강원도 춘천이다. 다리 중간에 그늘진 벤치가 있어 바람 쐬며 쉬어 가기 좋다. 건너서 경강역 폐역(약 73km)까지는 펜션·수상레저장 사이를 지나는 강변 마을길을 차와 함께 쓰는데, 차는 드물지만 대여용 ATV가 다니고 노면이 거칠다. 경강역 폐역에는 야외 자리가 있는 카페와 공중화장실이 있다. 그 뒤로는 강을 왼쪽에 두고 가는 전용 자전거길이며, 낡은 데크였던 백양리 앞 구간은 콘크리트로 새로 포장됐다(2026년 4·8월 글). 그늘이 거의 없고 가게도 없어 한여름엔 이 구간이 가장 지치는 곳이고, 지붕 모양이 눈에 띄는 백양리역(약 76.4km)은 경춘선 전철이 서는 역이라 여기서 열차로 끊은 사람도 있다.

  8. 백양리역(경춘선) → 강촌교 (약 76.4 → 81.7km)

    백양리역을 지나 2km쯤 가면 옛 백양리역(폐역) 앞 쉼터와 화장실이 있고, 강 옆 갈대밭 너머로 삼악산 바위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강촌 유원지에 들어서면(약 81km) 자전거길 바로 옆에 GS25 강촌중앙점, 카페 강촌리226-6, 촌집닭갈비막국수가 모여 있어 경강교 이후 처음 나오는 제대로 된 보급지가 된다. 강촌은 길을 잘못 들기 쉬운 곳이라, 강을 따라 강촌교 아래를 지난 뒤 오른쪽으로 두 번 꺾어 돌아 올라가 강촌교를 건넌다고 생각하면 된다. 강촌교의 자전거 통행로는 보행자와 같이 쓰고, 건너편(북단)에서 자전거길로 내려가는 진입로는 커브가 있는 경사로다.

  9. 강촌교 → 의암댐 (약 81.7 → 86.3km)

    강촌교 북단부터 의암댐까지 5km는 46번 국도(경춘로) 고가 아래 강 바로 옆을 따라가는 자전거길이다. 강 건너편 옛 경춘선 철길 위로 김유정역~강촌 레일바이크와 관광열차가 오가는 모습이 보이고, 콘크리트 교각이 늘어선 그늘길이라 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하다. 의암교 아래를 지나면 짧은 오르막과 데크길을 거쳐 의암댐 옆으로 올라선다. 거대한 댐 앞은 대부분이 사진을 찍고 가는 곳이고, 머리 위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가 지나간다. 신매대교 인증 없이 춘천 시내로 바로 가려면 여기서 강을 건너는 지름길이 있다(변형 참고).

  10. 의암댐 → 신매대교 인증센터 (약 86.3 → 98.5km)

    인증을 받으려면 댐에서 강을 건너지 말고 직진해 의암호 서쪽 호숫가를 따라간다. 이 12km가 북한강 자전거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꼽히는데, 호수 위에 말뚝을 박아 띄운 수상 데크길이 몇 km씩 이어지고 건너편으로 붕어섬·상중도와 춘천 시내가 펼쳐진다. 데크길은 비 오는 날 미끄럽고, 호수 쪽 경치만 보며 달리면 코너 몇 곳의 사각지대에서 마주 오는 자전거와 부딪힐 수 있으니 속도를 줄인다. 애니메이션박물관(약 93.5km) 앞에 화장실이 있어 마지막 휴식 지점으로 좋고, 서면 박사마을을 지나 호숫가 그늘길을 달리면 북한강 자전거길의 종점인 신매대교 인증센터(약 98.5km)다.

  11. 신매대교 인증센터 → 춘천역 (약 98.5 → 104.7km)

    도장을 찍었으면 신매대교의 자전거도로로 강을 건너 동쪽 강변 자전거길로 남쪽으로 내려온다. 4km쯤 강을 끼고 오다가 소양2교를 건너면 바로 소양강처녀상과 소양강스카이워크가 있는 강변이다(약 103.3km). 막국수 명가 메바우가 처녀상 맞은편에 있어 여기서 늦은 점심을 먹는 사람이 많고, 처녀상 근처에 편의점과 자전거 수리대도 있다. 춘천역까지 남은 1km 남짓은 공지로를 따라가는 시내 길이라 차와 신호를 조심한다. 역 앞에 편의점·카페가 있어 열차 시간을 기다리기 좋고, 닭갈비를 먹으려면 역에서 시내 쪽으로 1km쯤 더 들어가 명동 닭갈비골목으로 간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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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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