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령 업힐

소양강처녀상(소양강 스카이워크) 출발 · 소양강 자전거길로 천전삼거리까지 간 뒤 배후령 고갯마루(해발 약 600m)를 찍고 내려오는 왕복

35km · 오르막 593m · 왕복 · 중급 · 섞임 · 강원 춘천시 → 춘천시 신북읍 → 화천군 간동면 경계

천전삼거리에서 정상까지 업힐만 40분~1시간 반(체력에 따라), 처녀상 왕복은 쉬는 시간 포함 3시간 반~4시간 반, 춘천역에서 오가는 시간은 따로 20~30분

소양강처녀상 앞에서 출발해 소양2교를 건너고, 소양강 자전거길로 8km 남짓 달려 신북읍 천전삼거리에 닿은 뒤, 거기서 배후령길로 꺾어 춘천과 화천의 경계인 해발 약 600m 고갯마루까지 9km 안팎을 올랐다가 같은 길로 내려오는 왕복이다(길찾기 기준 약 35.0km, 오르막 약 590m). 배후령은 2012년 아래로 터널이 뚫린 뒤 차가 드문 옛 국도가 되어 지금은 자전거 우선도로로 지정돼 있고, 춘천 라이딩 하면 먼저 떠올리는 강원도 대표 업힐 중 하나다. 완만한 2km 남짓의 워밍업 오르막과 짧게 숨 돌리는 구간 뒤에 평균 8% 안팎의 본 업힐 5km가 이어지고, 구불구불한 헤어핀과 숲 그늘, 정상 1km쯤 전부터 트이는 전망이 매력이다. 기차로 오는 사람은 춘천역에서 처녀상까지 시내 자전거도로로 1.5km쯤 먼저 내려와 출발한다.

이런 분께: 업힐 입문 도전, ITX 당일치기, 그란폰도 대비 훈련, 단풍 라이딩, 막국수·닭갈비 식사

출발 거점: 소양강처녀상 · 소양강 스카이워크

소양강처녀상 앞 — 소양2교 남단에서 서쪽으로 150m쯤 떨어진 강변, 소양강 스카이워크 입구 바로 옆

서울에서 ITX-청춘이나 경춘선으로 온 동호회는 춘천역에서 시내 자전거도로로 내려와 처녀상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소양2교를 건너 업힐 들머리로 가는 흐름이 많다(2025년 11월 글). 여기서부터 소양강 자전거길이 이어져 천전삼거리까지 8.5km를 평지로 달리며 몸을 풀 수 있고, 하산 뒤에는 다시 이 앞으로 돌아와 시내 식당가에서 식사하고 춘천역으로 돌아가기 쉽다. 이 가이드는 춘천역~처녀상 구간이 도로 옆 시내 자전거도로라 코스 선에 넣지 않으려고 출발점을 여기로 잡았다.

가는 법: 지하철: 춘천역(ITX-청춘·경춘선)에서 소양강처녀상까지는 시내 자전거도로로 약 1.5km다(지도 선에는 이 연결 길이 빠져 있다). 용산역에서 ITX-청춘을 타면 약 1시간 10분 걸리고(2025년 11월 글은 7시 51분 용산 출발, 9시 도착), ITX-청춘은 자전거 거치 좌석을 미리 예매해야 하며 경춘선 일반 전철은 주말·공휴일에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싣는다. 자전거로: 서울에서 북한강 자전거길로 올라오는 사람은 신매대교 인증센터를 지나 소양강처녀상 쪽으로 들어온다(서울~춘천 가이드 참고). 자가용: 처녀상 앞 스카이워크 공영주차장(2026년 10월 글 기준 처음 30분 600원)이 가깝다. 춘천역 근처 소양강공영주차장(공지로 651)을 무료 주차장으로 소개한 글(2025년 4월)도 있고, 소양강댐 주차장에서 천전삼거리 쪽으로 시작하는 방법도 있다(변형 참고).

구간 안내

  1. 소양강처녀상 → 소양2교 (0 → 약 0.8km)

    처녀상과 스카이워크 앞은 단체가 모여 사진을 찍는 곳이라 주말엔 관광객이 많아 속도를 낼 수 없으니, 출발 전에 서쪽 강변 화장실(250m쯤)을 들러 두면 좋다. 지도 자료로는 처녀상 앞 강변길을 따라 호반사거리 쪽으로 간 뒤 소양2교 위 자전거도로로 올라서 강을 건넌다. 다리에 오르는 방식(어느 쪽 보도를 쓰는지, 경사로인지 횡단보도인지)은 후기에서 확인하지 못했으니 현장의 자전거 표지를 따른다. 다리 위에는 보행자와 길을 나눠 쓰는 곳이 있다고 지도에 표시돼 있으니 천천히 건넌다.

  2. 소양2교 → 소양강 자전거길 신북 들머리 (약 0.8 → 6.4km)

    다리를 건너면 소양강 둑을 따라 동쪽으로 거슬러 오르는 소양강 자전거길이 시작된다. 느티나무 그늘 아래로 산책객과 러너를 가끔 만나는 평지라 몸 풀기 좋고, 이 길을 달린 글들은 초여름 금계국과 뻐꾸기 소리를 적었다. 2.3km쯤부터 약 1.8km는 지도에 자전거 우선도로로 나오는 우두강둑길이라 차가 섞일 수 있는지 살핀다. 신북읍에 가까워지면 정면 멀리 마적산 줄기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쪽이 배후령이다. 맞바람이 부는 날엔 이 평지에서 힘을 아껴 둔다.

  3. 소양강 자전거길 신북 들머리 → 천전삼거리 (약 6.4 → 8.5km)

    신북읍으로 들어서면 강변길이 마을에 붙었다 떨어졌다 한다. 지도 자료로는 삼거리 못 미쳐 300~400m 지점(약 8.1km)에서 자전거길이 끝나 골목을 지나 신샘밭로로 올라서 삼거리에 닿는다. 도로로 올라서는 정확한 지점과 도로를 건너야 하는지, 횡단보도가 어디 있는지는 후기에서 확인하지 못했으니 지도 앱으로 미리 보고 신호·횡단보도가 있는 곳에서 건넌다. 천전삼거리 주변 신샘밭로변에 샘밭막국수 본점과 카페 감자밭이 있고 삼거리에 편의점도 있다고 하니(정확한 위치는 현장 확인), 정상까지 매점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물통을 채우고 보급식이 있는지 여기서 점검한다. 삼거리에서는 소양강댐 쪽으로 직진하지 말고 왼쪽 배후령길로 꺾는다.

  4. 천전삼거리 → 배후령 본 업힐 시작 (약 8.5 → 12.1km)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배후령길에 들어서면 한동안 곧은 도로가 이어지다가 춘천공원묘원을 지난다. 그 뒤 자전거 우선도로 표지가 나오고 차량 제한 속도도 걸리는 지점부터 본격 고갯길이다. 첫 오르막은 2.3km 남짓에 평균 5~6%(라이더 기록 2.26km·122m·5.4%)로 몸을 푸는 용도에 가깝다. 이 오르막이 끝나면 내리막과 평지가 섞여 올랐던 높이 일부를 잃는 구간이 짧게 나오니, 여기서 물을 마시고 기어를 한 단 가볍게 바꿔 둔다.

  5. 배후령 본 업힐 시작 → 배후령 정상 (약 12.1 → 17.5km)

    여기부터가 진짜 업힐이다. 5km 남짓(라이더 기록 5.21km·433m·평균 8.3%)을 쉴 평지 없이 올라야 하고 가파른 곳은 11~14%까지 간다. 헤어핀을 돌 때마다 정상이 코앞일 것 같지만 굽이가 계속 이어져 체감 거리가 길다. 뒤로 갈수록 경사가 세지므로 앞쪽 몇 km는 숨이 약간 찰 정도로만 올라 힘을 남겨 두고, 정상 1km쯤 전부터 시야가 트이면 그때 속도를 올려도 늦지 않다. 숲이 짙어 한여름에도 그늘이 많다. 가끔 올라오는 차·오토바이 소리가 커지면 오른쪽 끝으로 붙는다.

  6. 배후령 정상 → 천전삼거리 (약 17.5 → 26.5km)

    고갯마루에는 '배후령' 표지판과 오봉산 등산로 입구가 있고, 화천 쪽으로 몇 걸음 내려서면 오른쪽에 북위 38도 표지석이 서 있어 인증샷 장소로 쓰인다. 정상엔 매점이 없으니 가져온 보급식을 먹고, 땀이 식기 전에 바람막이를 입는다. 내려가는 길도 오를 때만큼 길고 급커브가 이어지니 브레이크를 끊어 잡아 열을 식히고, 도로에 홈과 포트홀이 있다는 글이 있어 노면을 먼저 살핀다. 코너 안쪽에서 올라오는 자전거나 차가 불쑥 나올 수 있으므로 중앙선을 넘지 않는다. 내리막이 끝나 천전삼거리에 닿으면 오른쪽(소양강 자전거길 쪽)으로 꺾는다. 왼쪽은 소양강댐 방향이다.

  7. 천전삼거리 → 소양강처녀상 (약 26.5 → 35.0km)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신샘밭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올라올 때 지나온 곳에서 소양강 자전거길로 다시 들어선다(진입 지점은 확인하지 못했다). 삼거리 주변의 막국수집이나 감자밭에서 허기를 달랠 수 있다. 이후는 갈 때 지나온 소양강 자전거길과 우두강둑길을 거꾸로 달리는 완만한 내리막 평지인데, 돌아오는 길에 맞바람이 불어 힘들었다는 후기가 있으니 두세 명이면 교대로 앞을 선다. 소양2교를 건너 처녀상 앞에 닿으면 출발점이고, 처녀상까지 돌아오면 왕복 약 35km다. 춘천역까지는 시내 자전거도로로 1.5km 남짓 더 가며 신호가 많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새들노트 코스 목록 · 새들노트 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