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정서진

여의도 인증센터 출발 · 한강 남단 → 아라한강갑문 → 아라자전거길 남단 → 정서진(아라서해갑문) 왕복

68km · 오르막 52m · 왕복 · 초중급 · 자전거길 위주 · 서울 영등포구 → 서울 강서구 → 경기 김포시 고촌읍 → 인천 계양구 → 인천 서해구(옛 서구)

순수 주행 3시간 20분 안팎(평속 20km/h 기준), 정서진에서 밥 먹고 쉬면 보통 4~5시간

여의도 인증센터에서 한강 남단 자전거길을 따라 서쪽으로 강서·행주를 지나 아라한강갑문에서 경인아라뱃길로 들어서고, 운하 남쪽 둑의 아라자전거길을 21km 달려 국토종주 출발점인 정서진(아라서해갑문)을 찍고 같은 길로 돌아오는 왕복 약 68km 코스다. 언덕 없이 거의 전 구간이 차와 분리된 자전거길이라 '처음 60km 넘게 타 보는 날'이나 국토종주 연습으로 서울 라이더가 가장 흔히 고르는 평지 장거리이고, 하루에 여의도·아라한강갑문·아라서해갑문 도장 세 개를 모을 수 있다. 대신 운하 구간은 곧은 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가게가 드물며, 동서로 트인 물길이라 그날 바람이 난이도를 정한다.

이런 분께: 첫 60km대 장거리, 국토종주 인증 연습(여의도·아라한강갑문·아라서해갑문), 평지 페이스·지구력 훈련, 정서진 노을 라이딩, 미니벨로·하이브리드 장거리

출발 거점: 여의도 인증센터

여의도한강공원 서쪽 끝, 국회의사당 뒤편 한강 남단 자전거길 옆의 국토종주 인증부스(빨간 부스) 앞 — 국회 둔치 주차장 바로 옆

한강 남단 자전거길이 여기서 아라한강갑문까지 강을 한 번도 건너지 않고 한 줄로 이어져, 여의도 동쪽(용산·강남·동부)에서 정서진으로 가는 라이더가 지나가는 길목이다. 국토종주 수첩의 여의도 도장을 찍고 출발하면 아라한강갑문·아라서해갑문까지 하루에 세 개를 모을 수 있어 종주 연습 라이딩의 출발점으로 쓰고, 여의도역 등에서 만난 일행이 인증센터를 거쳐 서쪽으로 나간 뒤 안양천·가양대교 쪽 일행은 가는 길에 합류하는 식으로 많이 탄다.

가는 법: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 뒤편 한강공원 쪽으로 약 800m.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는 한강공원으로 내려가 자전거길을 따라 서쪽으로 약 2.5km(물빛광장·마포대교·서강대교 남단을 지나 국회 뒤). 주말·공휴일엔 대부분 노선에서 전동차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싣고 탈 수 있다(혼잡 시 제한, 노선별 규정 확인). 자전거로: 한강 남단 자전거길에서 서쪽(하류)으로 오면 서강대교 남단을 지나 국회 뒤에서 바로 만난다. 강북 쪽에서는 마포대교·원효대교 등을 건너 여의도로 내려온다. 자가용: 인증센터 바로 옆 국회 둔치 주차장이 가장 가깝다(유료). 정서진 쪽 반환점에도 아라인천여객터미널 등 주차장이 있어 차를 거기 두고 반대로(정서진 → 여의도) 타는 사람도 있다.

구간 안내

  1. 여의도 인증센터 → 안양천 합수부 (0 → 약 4km)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고 강을 오른쪽에 두고 서쪽(하류)으로 출발한다. 국회 뒤를 지나면 곧 양화대교 남단과 선유도공원 입구가 나오고, 양화한강공원 편의점 앞 쉼터는 주말이면 라면·치킨을 먹는 라이더로 북적인다. 이 구간은 공원 이용객이 많아 주말 낮엔 보행자·러너·킥보드를 피해 가며 천천히 가야 한다. 약 4km에서 안양천 하구를 건너는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 바로 앞(동쪽 끝)이 안양천 합수부 쉼터다.

  2. 안양천 합수부 → 방화대교 남단 (약 4 → 10km)

    안양천 합수부는 금천·광명·구로 쪽에서 안양천 자전거길을 타고 내려온 라이더가 한강 길로 합류하는 곳이라 주말 아침이면 쉼터가 단체 라이더로 가득 차고, 화장실·음수대가 있어 일행을 기다리기 좋다. 여기서부터 가양대교 남단(약 6.5km)과 마곡 한강버스 선착장을 지나 방화대교까지는 강변을 따라 곧게 뻗은 길이 이어지는데 그늘이 거의 없어 여름 한낮엔 지친다. 약 10km 방화대교 남단 강서한강공원에 편의점·화장실·자전거 대여소가 모여 있어 한강 구간 마지막 보급 지점으로 많이 쉰다.

  3. 방화대교 남단 →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 (약 10 → 13km)

    방화대교를 지나면 강서습지생태공원 옆으로 자전거만 다니는 한적한 숲길이 행주대교 너머까지 이어져, 한강 구간에서 가장 예쁜 길로 꼽힌다. 약 12km 행주대교 남단 다리 밑에 쉼터가 있고, 조금 더 가면 한강 자전거길과 아라자전거길이 만나는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판개목쉼터)다. 벤치·화장실이 있고, 쉼터에 자전거를 손봐 주는 어르신이 나와 있었다는 글도 있다. 여기서 길이 갈리니 아래 '조심할 곳'의 갈림길 설명을 미리 읽어 둔다.

  4.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 → 벌말교 (약 13 → 17km)

    인증센터를 끼고 왼쪽으로 돌아 운하를 따라 남쪽(서해갑문 방향)으로 그대로 나간다. 운하 바로 옆이 김포 화물부두라 자전거길은 처음 2km쯤 김포터미널 물류단지 쪽으로 돌아가는데, 합류·건널목이 있고 트럭이 드나들어 조심해서 지난다. 물류단지 안 길 건너편에 편의점과 자전거 가게가 모인 상가(CU 고촌아라점)가 있어 김포 라이더들의 만남 장소로 쓰인다. 하나교·김포아라대교 아래(약 15.4km)를 지나면 비로소 운하 옆 가로수 길이 시작되고, 벌말교 아래(약 16.8km) 아라파크웨이마당 주차장에 토스트·커피를 파는 푸드트럭이 서 있다.

  5. 벌말교 → 계양대교 (약 17 → 20.5km)

    아라등대공원을 지나면 왼쪽(남쪽)에서 부천 쪽 굴포천이 운하로 흘러들어 다리로 건너는데(약 18.5km), 굴포천 자전거길에서 올라오는 자전거가 이 근처에서 합류하고 굴포천 위 노을가든은 운하 노을 명소다. 귤현대교(약 19km)를 지나 계양대교(약 20.5km)에 오면 남쪽 200m에 계양역이 있다. 운하 건너편 북단은 수향원·황어 조형물이 있는 계양아라온 수변공원으로, 편의점·화장실이 있고 편의점 앞에 푸드트럭이 서는 날도 있어 계양대교 엘리베이터로 건너가 쉬어 오는 사람이 많다. 남단은 여기서부터 청운교까지 10km 넘게 자전거길 바로 옆 가게가 없으니(계양역·검암역 쪽 시내로 나가야 함) 물을 미리 채운다.

  6. 계양대교 → 시천교 (약 20.5 → 25.7km)

    다남교·목상교를 지나면 운하가 산자락을 깎아 만든 협곡 구간으로 들어서고, 건너편 절벽 위에 원형 유리 바닥 전망대인 아라마루와 높이 45m의 인공폭포인 아라폭포가 보인다(약 23km). 남단에서 건너편 전망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자리가 있어 잠깐 서는 사람이 많다. 전망대에 올라가 보려면 목상교나 시천교로 건너 북단으로 가야 하고, 북단 자전거길에서 바로 오르는 계단은 높고 가팔라 자전거를 들고 가기 어렵다. 협곡을 빠져나오면 시천교(약 25.7km)와 검암역(남쪽 200m)이다.

  7. 시천교 → 청운교 (약 25.7 → 31km)

    시천교를 지나면 길은 다시 넓고 곧아지고, 봉수대를 재현한 봉수마당과 V자 모양 현수교인 백석대교(약 27km)가 이정표가 된다. 남단 길은 2025년 가을부터 재포장 공사를 해 지금은 새 포장으로 매끄럽다(2026년 8월 글). 서해에 가까워질수록 바람이 세지는 날이 많고, 운하 위로 유람선과 요트가 오간다. 마지막 다리인 청운교(약 31km) 남단에 닿으면 정서진까지 3km도 남지 않았다.

  8. 청운교 → 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 (약 31 → 33.6km)

    청운교 남단에서 자전거길은 남쪽으로 내려간 뒤 서쪽으로 꺾어 경인항 부두 남쪽을 돌아 인증센터에 닿는다(약 2.8km). 밥을 먹으려면 청운교 남단에서 서쪽으로 300m쯤 들어간 아라서해쉼터 상가(한촌설렁탕·메가커피·NSR·편의점 등)로 간다. 종점인 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 앞에는 국토종주 출발 게이트(START 조형물)와 정서진 표지석, 해 지는 모습을 담는 조약돌 모양의 노을종이 있고, 바로 옆 아라타워(경인항 통합운영센터) 23층 전망대는 무료다. 국토종주 수첩은 아라타워 1층에서 현장 구매할 수 있다.

  9. 정서진 → 여의도 인증센터 (약 33.6 → 68km)

    같은 길로 돌아간다. 갈 때 맞바람이었다면 돌아올 때는 등바람이라 훨씬 빨라지지만, 바람이 오후에 바뀌는 날도 있으니 반환점까지 힘을 다 쓰지 않는다. 아라한강갑문(약 54km)에서는 운하 길을 벗어나 한강 상류(행주대교·서울) 쪽 남단 자전거길로 들어서고, 방화대교 남단(약 57km)·안양천 합수부(약 64km)에서 한 번 더 쉬어 갈 수 있다. 정서진에서 노을을 보고 출발하면 귀로 대부분이 어두워지니 전조등·후미등을 켜고 달린다.

쉬어 갈 곳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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