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반 라면 그란폰도

세계물포럼기념센터(안동댐 아래) 출발 · 안동호 호반로 → 예안 → 임하호 → 길안 → 임하면으로 도는 100km 한 바퀴

100km · 오르막 1,290m · 순환 · 중상급 · 일반도로 위주 · 경북 안동시 (와룡면 → 예안면 → 임동면 → 길안면 → 임하면)

대회에서는 45km 지점(중평삼거리) 컷오프가 오전 10시 반이다. 2020년 대회(111km)는 선두가 3시간 10분, 중상위권이 4시간 반 안팎에 들어왔고 느린 쪽은 오후 늦게까지 달렸다. 비대회일 안동호 투어(83km)는 쉬는 시간 포함 5시간 반쯤 걸렸다는 후기가 있다.

안동댐 바로 아래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출발해 안동호 호반로의 끝없는 낙타등을 넘고, 예안·위동재를 지나 임하호 쪽 마령교·중평삼거리로 넘어간 뒤, 상박실재 KOM 구간과 길안천 마을길을 돌아 임하면을 거쳐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대회 코스다. 2026년 11월 7일 열리는 '원바이오젠 안동호반 라면 그란폰도'(안내 기준 102km, 누적고도 약 1,600m)가 구미에서 안동으로 옮겨 오면서 처음 이 길을 쓰는데, 코스 자체는 2020년 안동호반 그란폰도와 비슷한 틀이다. 큰 고개 하나가 아니라 짧고 센 오르막이 계속 이어지는 길이라 초반에 속도를 내면 후반에 남는 힘이 없고, 대신 차가 거의 없는 호반 도로와 가을 단풍, 완주 뒤 농심 라면·김밥이 이 코스의 매력이다.

이런 분께: 그란폰도 대회 준비, 업힐·낙타등 훈련, 호반 경치 라이딩, 가을 장거리

출발 거점: 세계물포럼기념센터

센터 앞 광장 일대(경북 안동시 석주로 383) — 월영교 위쪽, 안동댐 바로 아래

2026년 대회의 출발·도착지이자 시상식·라면 배식 장소다. 안동댐과 호반로 초입이 1km 남짓이라 출발하자마자 코스에 들어서고, 케이워터가 운영하는 유인 국토종주 인증센터가 공사 기간에 임시로 옮겨 와 있어 낙동강 종주 라이더도 들르는 곳이다. 2020년 첫 대회는 시내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해 댐까지 10km 남짓을 먼저 달렸지만, 이번에는 그 구간이 빠져 총 거리가 짧아졌다.

가는 법: 대회 당일 일정은 06~08시 집결·배번 수령, 07시 50분 개회식, 08시에 MCT 그룹 선출발, 08시 6분~8시 반에 그란폰도·메디오폰도 순차 출발이다(2026년 9월 안내 글). 기차: 안동역에서 센터까지는 시내를 지나 낙동강 자전거길로 월영교 인증센터까지 약 10km, 거기서 센터까지는 급경사 오르막 1.6km가 더 있다(2024·2026년 후기). 안동역과 시외버스터미널은 붙어 있다. 자가용: 센터 인근 공영주차장이나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주차장을 쓰라고 안내돼 있으나 대회 당일 자리가 얼마나 남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구간 안내

  1. 세계물포럼기념센터 → 주진교 (0 → 약 20km)

    센터를 나와 안동댐 쪽으로 올라가면 곧 호반로가 시작되고, 이때부터 주진교까지 20km 가까이 내리막과 오르막이 쉴 새 없이 번갈아 나온다. 평소에는 댐 위 길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끌 수 없어(2025년 10월 후기) 댐 아래 다리로 돌아 건넌 뒤 호반로로 올라가야 하고, 그만큼 오르막이 1km쯤 늘어난다. 대회 날은 안전요원과 공식 안내를 따른다(이 가이드의 지도 선은 댐 위로 그렸다). 그 뒤로 상사고개·원두고개 같은 1km 안팎의 5~7% 오르막이 줄지어 나오는데, 지도 선에서는 1~3km에 첫 오르막이 있지만 공식 고도표를 읽은 글은 초반 오르막을 4~8km로 적어 위치가 다를 수 있다. 안동호가 바로 옆에 있어 경치는 좋지만 보급처가 거의 없고 차는 드물다. 안내 글들이 첫 보급소로 적은 안동호 보트 선착장(21.5km)은 주진교 근처 휴게소로 보이니, 거기서 물과 행동식을 채운다. 대회 때 이 구간을 앞사람 페이스에 맞추면 후반에 크게 후회한다.

  2. 주진교 → 예안면 행정복지센터 (약 20 → 24.5km)

    주진교는 높은 다리 위에서 호수를 내려다보게 되는 곳이고, 건너자마자 길이 두 갈래로 합쳐지는 지점이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이 코스 첫 본격 오르막이 나온다. 후기에 귀단리 업힐로 불리는 곳인데 구간 평균은 6% 안팎이어도 일부 구간은 10%를 넘고, 2.4km 가까이 이어진다. 고개를 넘어 내려가면 예안면 소재지로, 행정복지센터 앞에 농협 하나로마트가 있고(2022년 후기에는 한식 뷔페도 있었다) 비대회일에는 사실상 이 구간의 유일한 보급처다.

  3. 예안면 행정복지센터 → 위동재 (약 24.5 → 33km)

    예안 소재지를 빠져나가는 내리막 끝의 정산삼거리(예안파출소 앞)에서 우회전해 임예로를 타다가, 진보·임동 방면 표지에서 한 번 더 우회전하면 곧바로 사리골재가 시작된다. 이 길은 935번 국도이고 노면이 거칠다는 후기가 있으니 첫 경사에서 바닥을 잘 본다. 이 뒤로 이름난 고개 두 개를 연달아 넘는다. 사리골재(약 29km)는 1km 안팎에 8~10%로 가파른 오르막이고, 2022년 답사 후기는 이곳을 '빨간맛 업힐'이라 불렀다. 이어서 위동재(약 33km)는 훨씬 길어서 3km 넘게 완만하게 올라 정상에 선다. 위동재 정상에는 그늘을 만드는 큰 나무가 한 그루 있다. 가을에는 낙엽이 깔리고 여름엔 벌레가 달라붙으니 계절에 맞게 대비하고, 내리막 커브는 노면이 젖었을 때 특히 조심한다.

  4. 위동재 → 중평삼거리 (약 33 → 44km)

    위동재에서 한참 내려가면 안동호에서 임하호로 넘어가는 구간이다. 약 41km에 마령교를 건너 임동면으로 들어서고, 위동재에서 마령교까지는 한적하지만, 마령교를 건너 중평삼거리까지는 차가 늘어나므로 오른쪽 끝에 붙어 간다. 작은 오르내림이 계속 이어진다. 중평삼거리(약 44km)는 두 코스가 갈라지는 중요한 곳으로, 대회에서는 이곳 공터가 둘째 보급소이자 오전 10시 반 컷오프 지점(안내 거리 45.3km)이다. 그란폰도는 여기서 좌회전해서 코스에 계속 남고, 메디오폰도는 남선면 방면으로 갈라져 우회한다(우회로의 정확한 길은 확인하지 못했다).

  5. 중평삼거리 → 박곡 고갯길(상박실재 쪽) (약 44 → 59km)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경동로를 2~3km 달리면 주유소 옆 휴게소가 있고(46km 부근, 물을 채울 수 있는 후보), 그 뒤 고천지촌로로 우회전한다. 고천지촌로에서 다시 우회전해 노루매기길로 들어서고, 이후 수곡용계길(수곡용계로)로 갈아타는 순서다. 노루매기길은 차 한 대 겨우 지나는 폭의 마을길과 나무 그늘이 이어지고 군데군데 호수가 내려다보인다. 대회 코스답지 않게 좁아 길을 잘못 든 게 아닌가 싶어도 맞는 길이다. 안내 글에 따르면 약 55.5km에 화장실이 있다. 수곡용계로로 접어들어 얼마 가지 않아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상박실재가 시작되는데, 그란폰도 KOM 구간이 약 57.6km부터 61.8km까지 4.2km로 잡혀 있다. 2022년 답사 후기는 이 북쪽 면(2.28km, 약 200m 상승, 평균 8.7%, 최대 12%)을 코스에서 가장 매운 오르막으로 꼽았고, 지도 고도로는 시작부터 정상까지 약 2.5km에 200m쯤 올라 평균 8~9%이다.

  6. 박곡 고갯길(상박실재 쪽) → 구수리 업힐 아래 (약 59 → 70km)

    상박실재 정상을 넘으면 긴 내리막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이 내리막 커브는 노면이 젖었을 때 사고가 나기 쉬워 KOM 직후라고 급하게 내려가지 말아야 한다. 내리막이 끝나는 곳의 다리(후기에서 도운교)에서 보는 경치가 훌륭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후 용계리 마을길을 지나 구수리 방향으로 가는 길은 좁은 지방도와 작은 낙타등이 계속된다. 보급처가 드물어 46km 부근 휴게소에서 채운 물을 아껴 둔다.

  7. 구수리 업힐 아래 → 오대교차로 (약 70 → 79km)

    구수리 쪽 마지막 센 오르막이 70.8km 부근에 나온다. 후기에서는 1km가 안 되는 짧은 길에 10%를 넘는 곳이 있다고 적었고, 지도 고도로는 1.3km에 70m쯤 오른다. 이걸 넘어 내려가면 길안천을 따라 평지가 이어지고, 길안면 천지교 부근의 길안천지생태공원이 안내 글의 셋째 보급소다(안내 거리 77.7km, 지도 선으로는 약 75.5km). 남은 거리가 25km 안쪽이라 여기서 물과 행동식을 마지막으로 채우고 간다.

  8. 오대교차로 → 임하면 행정복지센터 (약 79 → 87km)

    오대교차로를 지나면 충효로를 따라 임하면 쪽으로 넓은 길이 이어진다. 거의 평지에 가까운 길이지만 후반이라 다리가 지쳐 있고, 후반 평지에서는 맞바람이 자주 분다는 후기가 있어, 혼자 맞서기보다 둘 이상이 선두를 교대하면 힘이 덜 든다. 그란폰도 기준 약 88km(임하면 쪽으로 어림)에서 메디오폰도가 합류한다고 하니, 대회 때는 앞뒤로 사람이 갑자기 늘어난다. 2020년 대회에서는 임하면 복지회관에 마지막 보급소가 있었다.

  9. 임하면 행정복지센터 → 세계물포럼기념센터 도착 (약 87 → 100km)

    임하면에서 경동로(34번 국도로 보임)를 따라 안동 시내 쪽으로 들어서며 마지막 구간이 시작된다. 다만 이 경동로 구간은 거리표에 맞춰 그린 선일 뿐이다. 같은 호수를 돈 2020·2022년 답사 후기는 길안에서 돌아올 때 34번 국도가 아니라 남선면 도로리 오르막(2.46km, 142m, 평균 5.8%)을 넘고 깔딱 하나를 더 넘어 시내로 들어왔다. 2026년은 도착지가 센터로 바뀌어 같은 길을 쓸지는 알 수 없다. 34번은 평소 트럭이 많고 공사 구간이 있다는 2025년 10월 후기가 있으니 비대회일에는 검증된 귀환로로 여기지 않는 편이 좋고, 대회 당일 통제 여부는 공식 안내를 따른다. 공식 고도표를 읽은 2026년 9월 글은 약 99~102km에 마지막 상승 구간이 있다고 하므로, 센터까지 오르막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지도 선은 96~99km 오르막 뒤 내려가는 모양이라 실제와 다르다). 완주하면 농심 라면과 김밥이 기다린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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