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반데기·대관령 순환

횡계 평창올림픽기념관 출발 · 안반데기(피덕령)를 오르고 닭목령을 지나 왕산천 따라 내려가 성산에서 대관령을 넘어 돌아오는 한 바퀴

50km · 오르막 1,173m · 순환 · 중상급 · 일반도로 위주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 강릉시 왕산면 → 강릉시 성산면 → 평창군 대관령면

순수 이동 3시간 안팎, 안반데기 끌바와 휴식을 넣으면 4~5시간 (50km에 3시간 이동·4시간 소요로 적은 2025년 10월 기록이 있음)

평창 횡계의 올림픽기념관 앞에서 출발해 고랭지 배추밭으로 유명한 안반데기(피덕령)를 먼저 오르고, 백두대간 닭목령을 지나 왕산천 따라 10km 가까이 강릉 쪽으로 내려간 뒤, 성산에서 방향을 틀어 12km 남짓의 대관령을 올라 횡계로 돌아오는 50km 안팎의 한 바퀴다. 라이더들은 이 코스를 '안반데기 + 대관령'이라 부르고, 닭목령은 안반데기 내리막 끝에 600m쯤 얹힌 작은 고개일 뿐이다. 평균 9~10%의 급한 오르막이 3km 가까이 이어지는 안반데기와 6%대로 길게 이어지는 대관령 두 개를 넘어 누적 상승이 1,200m를 넘는다. 배추가 푸른 7~8월 풍경이 좋지만 그만큼 수확 트럭과 더위를 함께 만나는 때이기도 하다.

이런 분께: 고갯길 업힐, 강원도 여름 피서 라이딩, 안반데기 배추밭 풍경, 당일 투어, 주말 챌린지

출발 거점: 평창올림픽기념관

대관령면 올림픽로 220 일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공원(올림픽기념관) 앞 무료 주차장 — 건물 출입구에서 먼 쪽에 세우고 환복

횡계 시가지 남쪽 끝이라 안반데기 쪽 길로 바로 빠질 수 있고, 넓은 무료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어 자가용으로 오는 라이더가 모이기 좋다. 바이크매거진 '첼린지도' 안반데기+대관령 코스의 후기들이 이 기념관에서 출발하며, 2025년 5월과 10월 후기도 모두 이 앞에서 시작해 같은 한 바퀴를 돌았다. 가까운 용평 숙소에서 곧장 출발하는 후기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기념관을 거치지 않고 올림픽로에서 바로 수하교차로로 이어진다.

가는 법: 지하철: 횡계에는 지하철이 없어 시외버스로 횡계시외버스터미널에 내린다. 터미널에서 기념관까지는 평지로 약 1km(지도 기준)이고, 버스 노선과 자전거 적재 가능 여부는 타기 전에 운수회사에 확인한다. 자전거로: 횡계 시가지에서는 올림픽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면 기념관 앞이다. 용평·알펜시아 쪽 숙소에서는 기념관까지 올 필요 없이 올림픽로로 내려가 수하교차로에서 이 코스에 합류하면 된다(2025년 11월 글). 자가용: 올림픽로 220 기념공원 주차장이 무료이고 공간이 넉넉하다. 2025년 10월 글은 건물 앞은 관람객이 많아 환복·자전거 조립이 불편하니 멀리 세우라고 권한다. 주차 전에 횡계 시가지에서 물과 젤을 사 두면 출발 후 되돌아갈 일이 없다.

구간 안내

  1. 평창올림픽기념관 → 안반데기 입구 (0 → 약 9.7km)

    기념관에서 남쪽으로 나서면 안반데기 정상까지 편의점이 한 곳도 없으니, 물과 젤은 기념관 북쪽 350~600m의 횡계 시가지(제이마트·GS25·CU)에서 미리 챙겨 온다. 주차장에서 올림픽로를 따라 남서쪽으로 2.5km쯤 내려가면 올림픽로가 수하로로 바뀌는 수하교차로가 나오는데, 여기서 월정사 쪽이 아니라 도암댐 방면 길로 들어선다. 이후 송천을 곁에 두고 크게 오르내리지 않는 '낙타등' 길을 7km쯤 가며 차량은 많지 않다. 약 9.7km에서 도암댐 쪽과 안반덕 쪽이 갈라지는 넓은 갈림길이 나오면 안반덕 방향으로 왼쪽으로 꺾고, 곧바로 길이 벽처럼 솟는 곳이 안반데기 오르막의 시작이다. 이 갈림길 근처는 2025년 8월·11월 글에서 공사 중이라 포장이 거칠었다.

  2. 안반데기 입구 → 안반데기 정상(피덕령) (약 9.7 → 12.6km)

    이 코스의 핵심 오르막이다. 지도 고도로 약 2.9km에 270m쯤 오르며 평균 9~10%지만, 시작부와 헤어핀 구간은 15~16%를 찍었다는 기록이 있고 20% 넘게 느꼈다는 후기도 있어 로드 기준 낮은 기어를 반드시 준비한다. 후기 대부분이 일부 구간에서 끌바를 했고, 평소 차량은 많지 않아 위험하지는 않지만 8~9월 배추 수확철에는 대형 트럭이 오르내린다. 고갯마루 표지판 근처에 카페가 하나 있다는 후기가 있지만 영업 여부가 확실치 않고, 2026년 8월에는 물을 살 곳이 없었다는 글도 있으니 물은 횡계에서 챙겨 온 것으로 버틴다. 표지판에서 더 오르는 곁길 끝의 멍에전망대는 2026년에 폐쇄돼 들어갈 수 없다.

  3. 안반데기 정상(피덕령) → 닭목령 표지석 (약 12.6 → 17.7km)

    고갯마루에서 동쪽으로 안반데기길을 따라 5km가량 내려간다. 노면에 큰 균열과 구멍이 있고 차선이 흐릿한 곳도 있으며 헤어핀이 이어지므로, 내려갈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다. 한참 내려가면 닭목령 쪽 왕산로를 만나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닭목령은 여기서 북쪽으로 600m쯤 완만하게 올라간 곳이다. 한 후기는 안반데기를 내려온 뒤라 '거의 공짜로 도착한다'고 썼다. 표지석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고, 여기까지가 이 코스에서 가장 높은 구간을 모두 넘은 지점이다.

  4. 닭목령 표지석 → 오봉삼거리 (약 17.7 → 27.5km)

    닭목령부터 왕산로가 왕산천을 끼고 약 10km 이어지는 긴 내리막이다. 지도 고도로 550m 가까이 내려가며 경사가 완만하고 풍경이 좋아 '여기 다운힐이 정말 좋았다'는 평이 있다. 다만 닭목령을 넘은 직후 헤어핀이 이어지는 구간은 속도가 붙으니 먼저 줄인다. 이 구간은 왕산리 마을을 지나도 지도와 후기 어디에도 확인된 가게가 없으므로 앞에서 챙긴 물을 아껴 쓴다. 오봉삼거리에 가까워지면 오봉저수지 물가가 나온다.

  5. 오봉삼거리 → 성산삼거리 (약 27.5 → 31.4km)

    오봉삼거리에서 국도 35호선 왕산터널 쪽으로 가지 않고, 오봉저수지 옆 구도로인 백두대간로를 따라 오봉리 마을을 지난다. 앞에 작은 고개가 하나 있지만 30m 안팎으로 가볍다. 성산삼거리에 이르면 회전교차로가 있어 서행해야 하고, 대관령 쪽은 여기서 왼쪽 길로 들어선다(2026년 5월 글). 성산면 소재지에는 삼거리 동쪽 400m쯤에 슈퍼·마트·주유소가 지도에 있으나 후기들은 상호 없이 '주유소 편의점'이라고만 써서 어느 가게인지 확인하지 못했고 왕복 0.8km를 돌아가야 한다.

  6. 성산삼거리 → 대관령박물관 (약 31.4 → 33.9km)

    성산삼거리에서 대관령박물관 앞까지 2.5km는 완만하게 오르는 준비 구간이다. 회전교차로를 나선 뒤 얼마 동안은 갓길이 좁아 차와 가깝게 오르고, 조금 더 가면 2차선이 나와 숨통이 트인다(2025년 10월 글). 박물관은 대관령 옛길 입구와 붙어 있고, 여기까지 오면 정상까지 10km 남짓 남았다. 길을 잘못 들어 옛길 등산로로 가지 않도록 경강로(본 도로)를 따라간다. 그늘이 많지 않으니 박물관 앞에서 물을 한 번 마시고 올라가기 시작한다.

  7. 대관령박물관 → 대관령 정상 표지석 (약 33.9 → 44.4km)

    경강로가 계곡을 끼고 쉬지 않고 올라가는 구간이다. 지도 고도로 약 10km에 700m 남짓 오르며 평균 6~7%가 이어지고, 여름에는 그늘이 적어 오르는 시간이 길수록 지친다. 약 43km의 반정에서 대관령 옛길 입구 안내문이 나오는데, 자전거는 끌고 가라는 문구는 등산로에 해당하니 그대로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정상 가까이 풍력발전기가 보이며 안개가 짙은 날은 시야가 몇 미터밖에 안 될 때도 있다. 정상 표지석(832m, 강릉·평창 경계)은 올라가는 방향 왼편, 반대 차선 쪽에 있어 사진을 찍으려면 길을 건너야 한다.

  8. 대관령 정상 표지석 → 대관령마을휴게소 (약 44.4 → 44.8km)

    표지석 쪽으로 가려면 앞뒤가 멀리 보이는 곧은 곳에서 내려 양쪽 차를 확인하고 자전거를 끌고 건넌다. 안개가 짙은 날은 건너기가 위험해 건너지 않고 지나간 후기도 있다(2025년 10월). 사진을 찍고 올라온 오른편 차선으로 돌아와 400m쯤 더 가면 오른편에 대관령마을휴게소가 있어 길을 건널 일 없이 바로 들어간다. 후기로 확인되는 것은 화장실, 핫도그·음료 같은 간식, 방한 모자 판매다. 정상은 한여름에도 서늘하니 이 앞에서 윈드재킷을 꺼낸다.

  9. 대관령마을휴게소 → 평창올림픽기념관 (약 44.8 → 49.8km)

    휴게소 앞에서 경강로(옛 영동고속도로 구간)를 그대로 따라 횡계 쪽으로 내려간다. 약 45.6km에서 경강로 이름이 끊기고 지도에 이름이 없는 구도로가 1.2km쯤 이어지다가 약 47km에서 대관령마루길에 합류하며, 두 후기가 거쳐 간 국민의숲 입구도 이 옛길 구간에 있다. 대관령마루길은 약 47.9km의 횡계교차로를 지나 그대로 1.4km쯤 완만하게 내려가고, 횡계 시가지의 상가는 길 오른쪽에 있다. 약 49.4km에서 올림픽로를 만나면 서쪽으로 조금 가다 왼쪽(남쪽)으로 꺾어 내려가면 기념관 주차장이고, 마무리 음료는 오른쪽 시가지 쪽 편의점(길에서 300~400m)에서 산다. 앞서 겪은 안반데기·닭목령 내리막보다 짧고 경사도 완만하다는 평이 있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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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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